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와 교육·노동·복지 체계 근본 혁신, 성평등을 위한 포괄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출산하면 지원금을 주겠다는 식의 1차원적 대책은 효과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며 "합계 출산율 1.17명으로 OECD 평균과 큰 차이가 나며 부동의 꼴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출산 대책에 100조원을 넘게 썼지만 출산률은 오르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풀겠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일과 생활의 균형,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 아이를 낳고 싶은 나라를 만들겠다"며 "문재인 정부는 저출산 대책과 인구정책을 총괄할 저출산고령사회위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의원과 30~40대 의원도 늘려나가고 국가역량을 총동원해 저출산 문제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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