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열 경찰청 보안국장(오른쪽)과 토마스 호만 미국 이민관세수사청장이 불법전략물자 차단 협력각서를 체결하고 있다.(경찰청 제공)

경찰이 불법 전략물자 반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한다.

경찰청 보안국은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증가 추세에 있는 전략물자 불법 반출입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관세수사청과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전략물자는 대량살상무기 또는 미사일 등의 제조·개발에 이용 가능한 물품이나 기술을 말한다. 이 중 수출입 허가가 필요한 품목은 대외무역법 제19조에 근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고시로 정하고 있다.

한미 양 기관은 불법 전략물자 차단을 위해 관련 정보와 수사기법 등을 항시 공유하고, 양 국가와 연계된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적극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협력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주변국들과 공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가 안보위해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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