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4일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산 281-1번지에서 열린 '강화 종합리조트 관광단지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강화종합 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인천 유일의 관광단지로 지정된 ‘강화종합 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공식을 4일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안상수 국회의원, 이상복 강화군수 등을 비롯한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는 선두리 산 281-1번지 일대 부지면적 645,225제곱미터에 총사업비 960억원을 투자해 루지시설과 스키장, 스키하우스와 콘도시설이 2020년까지 단계별로 들어선다.

1단계 사업은 아시아 최장 코스(L=1.75킬로)로 조성되는 루지시설, 낙조조망과 레스토랑 카페가 있는 회전 전망대, 관광곤돌라, 대규모 주차장 시설을 갖춰 18년 5월 5일에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루지(Luge)는 썰매에 누운 채 얼음트랙을 질주하는 전문 경기종목에서 유래해 핸들과 브레이크를 통한 조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놀이시설이다. 국내에는 통영에서 지난 2월 오픈해 주중엔 3-4천명, 주말 6천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단계 사업은 초·중급 4개 코스로 조성되는 스키장, 스키하우스와 152실의 숙박시설을 갖춘 콘도로 2020년 12월 준공되면 사계절 운영되는 국내 최대의 가족형 힐링 테마 관광단지가 완료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기공식 축사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이 금융문제, 행정절차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본격적인 관광단지 조성을 시작하는 단계로 차질 없는 추진과 강화군민과 상생을 통한 광화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조이호 기자  chrisl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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