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고사장에서 한 수험생이 기도하고 있다. 2016.11.17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19년 11월14일 실시된다. 2020학년도 수능은 현행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로 응시해야 하고 영어영역도 절대평가를 유지한다.

교육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 발표는 대입전형 3년 예고제에 따른 것이다.

2020학년도 수능일은 2019년 11월14일로 정해졌다. 같은 해 12월4일 성적을 통지한다. 

시험체제는 2018, 2019학년도 수능과 같다. 시험영역과 과목, 점수체계, 성적통지 방법 등이 동일하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등으로 나뉜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이고 나머지 영역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탐구는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중 하나를 선택해 최대 2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제2외국어 8개 과목과 한문 중 하나를 골라 치르면 된다.

영역별 평가체제도 그대로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혼용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를 유지한다. 영어는 90점 이상(100점 만점 기준), 한국사는 40점 이상(50점 만점 기준)이면 1등급이다. 나머지 영역은 전체 응시자의 상위 4% 내외가 1등급을 받는다.

성적표기는 영어와 한국사의 경우 등급(1~9등급)만 나온다. 상대평가인 나머지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함께 기재한다.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응시한 시험성적이 무효처리된다. 이듬해 수능시험에도 응시할 수 없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이 담긴 2020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9년 3월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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