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50'

CJ그룹은 미국의 세계적인 월간지 포춘(Fortune)이 선정하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Change the World) 50'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포춘은 지난 2015년부터 사회·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혁신성 등을 평가해 매년 50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CJ는 38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위는 JP모건이 차지했다.

CJ는 노인 일자리 창출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춘은 "인구 고령화가 글로벌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가운데 CJ그룹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는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인 빈곤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버택배는 택배차량이 아파트 단지까지 물량을 싣고 오면 노인들이 친환경 전동 카트를 이용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사업모델이다. 지난 2013년 부산에서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전국 140여개 거점에서 1000여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CJ대한통운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택배 물량을 공급하고 친환경 배송 장비를 제공한다. 지자체가 예산과 행정 지원을 맡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인력 수급과 교육을 담당한다.

포춘은 또 "CJ그룹이 실버택배 모델을 확대해 발달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CJ그룹은 "앞으로도 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 철학에 따라 사업으로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실버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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