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가 보호 중인 이슬람국가(IS) 대원 외국인 가족 중 한국인이 포함돼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우리 정부가 사실을 확인 중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재 관할 공관인 주이라크 대사관을 통해 이라크 당국 및 유엔난민기구(UNHCR),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 다양한 경로로 관련 사실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라크 당국에 따르면 현재 군이 보호 중인 IS 대원 외국인 가족들은 여권 등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갖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신원 확인에 시간이 소요되고 잇으며, 신원이 최종 확인되는 대로 우리 대사관을 통해 통보해 올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외신은 지난달 말 IS로부터 탈환한 북부 니네베주 탈아파르에 거주하던 IS 조직원의 외국인 아내와 자녀 1000여명을 피난민 캠프에 수용하고 있으며, 이중 한국인과 일본인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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