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제5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대회’를 마친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 6개 시민단체와 연대자들이 '시민법정'을 열어 ' 사드배치 유죄'를 선포한 뒤 사드 모형을 화형시키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사드 배치를 항의하고 있다. (소성리종합상황실제공)2017.9.16

사드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과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8개 사드반대 단체는 20일 "사드 배치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우리 정부와 미국 측에 촉구했다.

사드반대단체들은 이날 '사드 배치 반대'를 외치며 분신자살한 조영삼씨에 대한 애도 성명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간절히 바란 조씨가 왜 이런 형극의 결단을 내렸겠느냐며 "너무도 상식에 어긋나는, 미국의 압력에 속절없이 무너져 버리는 문 정부의 모습을 그냥 두고볼 수 없어 온 몸을 바친 것 아니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의 책임은 법적 근거도 없이 사드 배치를 강행한 문 정부와 사드 배치를 강박한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기 목숨을 던져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한 조씨의 뜻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사드 배치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드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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