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유관단체협의회(이하 동단협)는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불법적인 개고기 영업 및 학대행위 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동물보호단체들이 '개고기 철폐' 칼을 빼들었다.

동물보호단체 및 수의사단체 30여곳이 참여하고 있는 동물유관단체협의회(이하 동단협)는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불법적인 개고기 영업 및 학대행위 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갔다.

동단협 회원들은 오는 8월 말복까지 3개월간 시장에서 상주하며 감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경동시장 내에는 일명 '개고기 골목'에서 개고기 도·소매업을 하는 도살업소가 6곳, 보신탕집 10여곳이 영업 중이다.

현행 동물보호법 8조는 '노상 등 공개된 장소에서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동단협은 경동시장 내 개 도살 및 보신탕 업소의 불법적인 행위 발견시 즉각 관할 지자체 및 경찰서 등에 신고를 할 방침이다.

또한 전통시장내 개고기 영업 중단을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청와대 앞에서 인증샷 찍어 SNS에 올리기, 보신탕집 간판 교체비를 지원한 강원도 항의 방문, 국회 및 방송사 앞 홍보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동물유관단체협의회 소속 회원들은 오는 8월 말복까지 3개월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불법적인 개고기 영업 및 학대행위에 대한 24시간 감시체제를 벌일 계획이다.

동물유관단체협의회 소속 회원들은 오는 8월 말복까지 3개월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불법적인 개고기 영업 및 학대행위에 대한 24시간 감시체제를 벌일 계획이다.© News1

이를 위해 동단협은 개식용 반대 내용 등을 문구로 넣은 랩핑 캠핑카를 임대해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차량 좌우와 앞뒤에는 '개·고양이 유기·학대·도살 금지 특별법을 제정하라' '대통령부터 어린이까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나라' '대통령부터 국민들까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나라' '부끄럽습니다' 등의 문구를 새겼다.

동단협 회원들은 이날 "다른 개들이 지켜보고 있는 현장에서 개를 도살하는 것은 명백한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라며 개 도살업소 폐쇄를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개·고양이 식용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발목 잡는 구시대의 적폐"라면서 "올림픽을 앞두고 보신탕집 간판만 가려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부끄러운 나라는 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단협 '개식용 반대' 랩핑 캠핑카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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