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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 축소' 씨티은행 노사 합의 결렬, 16일부터 태업중노위, 새 정부 첫 중재 노력에도 조정 못 해 정시 출·퇴근으로 태업…협의 안되면 총파업 예고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씨티은행이 노동조합에 은행 점포를 133곳에서 32곳으로 줄이는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양측이 결국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는 태업과 파업 등 단체 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15일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조와 최종 교섭을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했다. 중노위는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하는 조정인 만큼 양측을 끝까지 설득하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날 조정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0시간 넘게 지속했다.

씨티은행 노조 관계자는 "중노위에서 중재하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며 "16일부터는 합법적인 파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우선 정시 출퇴근, 보고서 금지, 신설 비대면 채널에 대한 행내 공모 면접 중지 등 태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양측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무기한 총파업 등 쟁의 강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달 28일 조합원 2400여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해 임금과 단체협상 결렬 시 쟁의행위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8일과 11일 추가 교섭을 벌였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직원들의 근로 조건이 악화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명목상 지점 100개 유지를 주장했다.

사측에서는 기업금융 지점 7곳을 제외한 소매 금융 지점 25곳을 26곳까지 늘릴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노조를 설득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씨티은행은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으로 현재 133곳인 점포 수를 이르면 하반기 내에 32곳으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일반 고객을 상대하는 서비스 영업점을 통폐합해 14곳으로 줄이고, WM센터와 여신영업센터, 기업금융영업점 등으로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은행원의 대다수는 고객가치 센터에서 업무를 해야 한다. 영업 창구에 앉아 은행원에게 상담받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사측의 구상이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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