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2017년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12일 군 사이버 댓글 공작, 유명인 동향 파악 등 여러 의혹이 불거진 국군사이버사령부에 대한 전면 개편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와 질타에 이같이 답했다.

서 의원은 "북한이 어느덧 전세계를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사이버 전력을 운용하고 있었나. 이효리가 어떤지 홍준표가 어떤지 그런걸 썼다고 (조사에서) 나오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북한이 2013년 3차 핵실험 후 언론사를 공격하고, 2014년에는 청와대를 사칭한 사이버 공격, 2016년에는 국방망을 해킹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는 동안 사이버사령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이 정부에선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된다"며 "암덩이를 도려내지 않으면 어떻게 건강해질 수 있느냐. 국민이 지켜보고있으며 적폐, 암덩이는 도려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군사이버사령부를 완전히 개편하겠다"며 "전직 장관, 정권 상관없이 사이버사령부가 그런 일을 한 것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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