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캠프 하야리아 시민공원 조성사업(행안부 제공)

앞으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사업이 미군기지 평택 이전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연장된다.

또 기존 발전종합계획에 있던 모든 사업들을 전면 재검토해 타당성이 낮은 사업들은 주민들이 원하고 달성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대체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통해 미군기지 주변지역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일부 기지 반환 지연과 경기침체로 인한 민자유치 저조로 당초 목표 달성이 어렵게 된 것에 따른 조치다.

발전종합계획 변경에 따라 향후 5년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에 131건 총 사업비 2조3504억원의 새로운 사업들이 추진된다.

아울러 계속 추진되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토지가격 변동과 사업성 확보를 위한 개발계획 변경 등의 여건변화를 반영해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 계획은 지난 2004년 전국에 산재되어 있던 미군기지를 평택 등으로 통·폐합 결정 이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2008년부터 현재까지 지원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행안부는 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번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역의 잠재된 성장동력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주민복리증진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국가균형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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