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전국적에서 대규모 집들이가 시작된다. 수도권 입주물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재건축·재개발 이주로 발생하는 전세난에 단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46개 단지에서 총 2만9386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전월 대비 82% 증가한 1만272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18%늘어난 1만9114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역별로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강남구 '대치SKVIEW'에 이어 서초삼호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구 '서초푸르지오써밋'이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교육과 생활인프라가 편리해 지속적인 임대수요와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경기도 집들이 규모는 8220가구다. 특히 신도시에서 물량이 집중된다. 양주시에선 임대아파트 총 3168가구가 입주한다.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호반베르디움3차'와 '동탄2신도시2차푸르지오' 등 총 2527가구가 집들이한다. 인천은 계양구 용종동 '계양코아루센트럴파크' 724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양주신도시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동부간선도로확장(2018년 예정)·제2외곽순환도로·BRT노선 등 교통망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양주역세권개발로 추가적인 가격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SRT동탄역 개통으로 서울과 접근성 개선됐다. 전국 교통망이 수월해지면서 거주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지방은 1만911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북에선 경주시 용강동 '협성휴포레용황' 158등 총 5555가구가 입주한다. 경남은 창원시 '창원용지IPARK' 등 총 3384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이 밖에 지방 입주물량은 △충북 2116가구 △대구 1806가구 △전북 1361가구 △부산 1315가구 △충남 1269가구 △광주 949가구 △전남 813가구 △울산 419가구 △강원 80가구 △제주 47가구 순이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가 이어져 서울 아파트 전세난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경기권 신도시 입주 아파트는 실수요자 관심단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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