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27일 서울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를 시작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17.10.27

한미일 합참의장은 30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정보교류, 군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3국 합참의장과 해리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제리 마르티네즈 주일미군사령관 등 한반도 안보를 직접적으로 책임지는 군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 태평양사령부에서 만나 한반도 위기 상황을 평가하고 구체적 연합작전 발전 방향을 이야기했다.

3국 합참의장은 최근 일본 훗카이도 상공을 지나는 2차례의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북한의 핵실험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심각한 위반행위임을 재확인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를 통해 북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정보공유와 대비태세 등 안보분야의 협력에 있어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3국 합참의장은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무책임한 도발행위를 멈추고 파괴적이고 무모한 대량살상 무기개발을 중지할 것"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대한민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북한의 재래식 무기와 핵·미사일 방어를 포함해 미국의 모든 군사역량을 제공하여 확장억제 제공을 보장한다는 굳건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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