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의 간담회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2017.11.2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주요 중소기업단체장을 만나 개인적인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2일 경제5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홍종학 후보자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중기중앙회에서 비공개로 중소기업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인사청문회 전 현안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는 게 중기중앙회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홍종학 후보자는 "의원 시절 여러 번 중기중앙회를 방문했다"며 "제 개인적인 문제로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떨어뜨리게 돼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자는 "중소기업과 관련된 많은 내용(언론보도 등)이 왜곡돼 안타깝다"며 "절대로 그렇지 않다, 인사청문회에서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중기부 장관이 된다면 펼칠 정책도 일부 공개했다. 홍 후보자는 "중기부 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두겠다"며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민간의) 걱정을 공감하는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자는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해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간담회는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홍 후보자는 경제전문가로서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다듬었다"며 "정부의 정책 이해도가 높은만큼 중소기업 혁신과 벤처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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