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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회 연설에 찬성 vs 반대 갈라진 여의도국회 정문 반대 목소리…정작 트럼프는 측면으로 입장 경찰 약 2만명 인력·차벽 동원해 집회관리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예정된 8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7.11.8

8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역시 전날 광화문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찬성파와 반대파, 둘로 나뉘었다.

'NO 트럼프 공동행동(공동행동)'과 민중당 소속 회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앞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회 연설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11시부터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NO 트럼프·NO WAR' 집회를 개최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도 오전 10시 여의도 국민은행 동관 앞에 '트럼프 대통령 방한 반대집회'를 진행했다.

공동행동은 "트럼프는 어제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주변 긴장고조의 수단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했다"라며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발표에 아연실색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반대집회 측은 오전 11시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국회로 들어섰다는 소식이 들리자 'No Trump, No war'(노 트럼프, 노 워) 등의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했다. 이들 중 일부는 방한 반대구호를 외치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모양을 딴 조형물을 경찰 쪽으로 던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반대하는 시위가 의사당대로 건너편 오른쪽에서 진행된 가운데 국회 방문을 환영하는 집회도 국회대로 건너편 왼쪽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재향군인회는 오전 8시부터 여의도 글래드호텔 앞에서 성조기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환영' 피켓을 들고 환영집회를 열었다. 대한애국당도 오전 10시쯤부터 재향군인회 바로 옆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환영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이 국회 인근으로 접근하자 성조기를 흔들며 "트럼프 대통령 내외분의 국빈방문을 환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사랑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찬성집회 측 일부 참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찢는 등 과격행동을 보이다가 주변의 경찰에게 제지되기도 했다.

찬·반 집회의 목소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입성으로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측면으로 입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목소리가 대통령에게 직접 닿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춰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돼 서울 전역에 192개 중대 1만5360명의 집회대비 경력과 3500명의 경호경력 등 총 1만8860여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특히 경찰은 시민단체 일부가 국회 내부로 기습진입할 가능성을 고려해 국회 둘레에 경찰 1700명을 배치하기도 했다. 또 찬·반집회간 출동을 막기 위해 의사당대로에 차벽을 설치해 양측 집회를 분리했다.

국회 연설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동작구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해 참배를 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방한 일정을 종료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참배계획에 맞춰 현충원 앞에서도 평통사와 재향군인회의 방한 반대·환영 집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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