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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3000명 인천관광 무산될라…관광업계 '조마조마'"미확정 내용 보도…중국 정부 반대할 수도"
중국 아오란 그룹 직원들이 지난해 3월28일 인천 중구 월미문화의거리에서 '치맥파티'를 즐기고 있다.

유커(중국인 관광객) 3000여명이 인천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7일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인천 관광업계가 기뻐하기는커녕 오히려 가슴을 졸이고 있다. 아직 중국 정부 차원의 ‘금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용이 알려지면서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인천 관광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A그룹 협력업체 B사의 한국 에이전시 C여행사가 여러 지자체를 상대로 B사 직원들의 단체관광에 대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

B사 직원이 3000여명에 이르면 12월 말 한국으로 단체관광을 오는데 대한 인센티브, 기업회의 장소, 행정지원 등이 주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는 초기 단계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C여행사 대표는 현재 협의 내용을 가지고 중국 현지에서 B사와 타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여러 매체는 B사 단체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보도하면서 ‘사드 갈등에 해빙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와 관련, 업계는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되면서 단체관광 자체가 무산되거나 인천이 경유지에서 배제되는 등 악영향이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한령이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 B사가 한국으로 단체관광을 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중국 정부가 이를 막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사드 여파로 꽁꽁 언 관광업계가 모처럼 기지개를 켤 기회인데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B사의 단체관광객이 12월 인천을 찾을 경우 관광업계는 무려 9개월만에 ‘큰손’을 맞는다. 그러나 금한령이 공식적으로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B사가 중국 정부의 승인 없이 추진했다면 중국 정부가 이를 반대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한국의 사드 배치 보복으로 단체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올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중국인 관광객 2만명 이상이 방문을 취소했다. A그룹도 지난 3월 1만2000여명의 직원들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한 바 있다.

인천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보도가 어떻게 나갔는지 모르겠다”며 “아직 확정된 게 없어 답변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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