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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 단식 30일째 주민 "단식 멈추지 않을 것"
성산읍 신산리 주민 김경배씨가 제2공항 반대 단식 농성 30일째인 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주민의 반대 단식 농성이 8일 30일째를 맞았다.

서귀포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49·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 집행위 부위원장)는 이날 도청 앞 농성 천막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 입지 재검증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않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 싸움은 제 삶터, 제 고향을 지켜내기 위한 싸움만이 아닌 도민 모두의 미래를 위한 싸움임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가 수차례의 면담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며 "도지사의 가장 큰 직무인 도민을 지키지 않은 원지사는 도지사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국책사업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평화와 인권의 꿈을 담은 환경수도 제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제2공항 부지 선정 과정의 부당함과 주민 동의 없는 일방적 추진에 반발하며 지난달 10일부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반대 대책위 관계자는 "김씨는 당장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지만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원희룡 지사가 중국에 출장가기 전 안동우 정무부지사에게 단식 농성 중인 김씨의 건강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UCLG ASPAC 집행부 회의 참석차 이날 오후 떠나는 원 지사는 "2박3일간 중국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정무부지사와 현성호 공항확충지원단장이 김씨의 건강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중국에서 돌아오는 10일 단식 농성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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