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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6개월째 둔화…10월 추석연휴 영향10월 노동시장 동향…조선업 구조조정 여파 지속
한 학생이 서울시내 한 대학교에 마련된 채용정보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2017.10.18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 4월 이후 6개월째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증가폭이 가장 낮았는데, 추석 황금연휴 등 공휴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전체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1292만4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2%(27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4월(34만4000명) 이후 매달 감소하는 추세다. 8월에는 29만6000명(2.4%)이 증가해 20만명대 증가폭으로 떨어졌고 9월(29만1000명, 2.3%), 10월(27만5000명, 2.2%) 등으로 다소 둔화됐다. 

10월 취업자 증가폭이 낮아진 원인은 추석 황금연휴 등 공휴일로 월력 상 조업일수(실제로 기계 등을 움직여 일한 날의 수)가 현저히 짧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월 조업일수는 16일로 전년(20일)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보건복지업은 6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은 3만9000명 증가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도소매(3만6000명), 숙박음식(2만6000명)은 증가폭이 둔화됐다.

전체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357만2000명) 대비 소폭(4400명) 감소했지만, 조선업 구조조정 중인 '기타운송장비' 업종을 제외할 경우 3만8000명(1.1%) 증가했다.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세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9개월 동안 계속됐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가 2만4000명 감소해 전체 감소(4만2000명)의 57.7%를 차지했다.

사업체 규모별 피보험자는 300인 미만에서 17만7000명(1.9%), 300인 이상에서 9만8000명(2.9%) 증가했다. 증가폭은 중소사업체에서 크지만, 증가율은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4개월째 더 높다.

성별 피보험자는 남성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9만9000명(1.3%) 증가했고, 여성 피보험자는 17만7000명(3.4%) 증가해 여성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연령별 피보험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세 이상이 6.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29세 이하 청년층은 1.1%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구직의 어려운 정도를 보여주는 구인배수(신규 구인인원/신규 구직건수)는 0.58로 전년 동월(0.67)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구직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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