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제3차 다문화가족정책기본계획(2018~2021)의 수립을 앞두고 결혼이주여성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한 '제2차 다문화가족 참여회의'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16일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전국 5개 권역을 대표해 구성된 중국, 러시아,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등 9개국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1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내년 시행을 앞둔 제3차 기본계획안의 설명을 들은 뒤 추가로 필요한 정책 및 사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결혼이주여성의 10년 이상 장기정착 비율이 증가하는 등 정책환경이 변화하는 데 대응해 제3차 기본계획 안은 다문화가족 초기 적응지원 중심에서 결혼이주자의 사회·경제적 참여 확대 및 자녀성장 지원 중심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문화가족 장기 정착 지원 △결혼이주자의 사회·경제적 참여 확대 △다문화가족 자녀의 안정적 성장 지원과 역량 강화 △상호 존중에 기반한 다문화 수용성 제고 △협력적 다문화가족 정책 운영을 위한 추진체계 강화 등 5대 영역에서의 정책과제를 발굴한다.

여가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검토·반영한 뒤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12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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