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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5.4지진 여파 강원도 "흔들"···수능 문제 없어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한 건물 외벽이 지진 충격으로 부서져 내리며 건물 아래에 주차돼있던 승용차를 덮쳤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규모 5.4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독자제공)

15일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지역에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면서 인근 강원도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감지됐다.

지진이 발생한 지 5분여가 지난 2시34분쯤에는 강원지역 곳곳의 아파트, 교실과 관공서 등에서 물체가 흔들리고 몸으로 느낄 만큼의 여진이 수초 동안 발생했다.

기상청은 강원지역의 최대진도를 4로 보고했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강원지역에서 진앙지인 포항과 가까운 거리인 삼척지역에서는 미세한 진동과 떨림이 감지됐다.

공무원 A씨는 "사무실 의자에 앉아있는데 잠깐 흔들리는 것을 느꼈지만 시청 건물이 커서 큰 움직이라고 생각되진 않았다"며 "다만 아파트에 있는 아내에게 흔들림이 조금 심하게 느껴졌다고 연락이 와 고층 건물 주민은 불안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춘천과 원주 등 도내 곳곳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경북 포항시에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시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 외벽이 무너져 내려 차량이 파손돼 있다. 주민 5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강원도청 문화관광과 공무원 B씨는 "지진에 회의를 진행하던 책상 물컵이 엎어지자 모두 책상 밑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닌지 뒤숭숭해하며 일제히 의자에서 일어섰다"며 "두려움에 소리치는 여직원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강릉시에서 방과 후 교사로 재직하는 김모씨(50)도 “교실 내 시계가 흔들리는 등 학생들이 지진을 느끼고 무슨 일인지 물어보고 창문 밖으로 무슨 상황인지 둘러보는 등 불안감을 느꼈다”며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는 오후 3시30분을 기준해 총 171건의 지진을 느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지진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전날 발생해 시험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됐지만 교육부와 강원도교육청은 현재까지 도내 수험장에 피해상황이 접수된 부분이 없어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행히 도내에서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말미암은 인명과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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