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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예비소집…교실·좌석 확인하느라 ‘분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5일 오후 부산 동래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손에 쥐고 다소 긴장하면서도 설레는 표정으로 수능 고사장을 찾았다.

혹시라도 수능당일 고사장을 헷갈려 엉뚱한 곳으로 가거나 자기 책상을 찾지 못해 허둥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험생 예비소집일인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부산 동래구 동래고등학교를 방문한 수험생들은 같은 장소에서 수능을 치르게 될 친구들과 교문 앞에서 진지한 얼굴로 시험실 배치표를 확인했다.

수험표에 적힌 자신의 번호와 시험실을 번갈아 보면서 유심히 확인하던 브니엘고 이승재 군(17)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내내 같이 다닌 친구가 수능시험 고사장도 같이 배정돼 함께 왔는데 방금 몇층 몇반인지 확인했다"며 "어제까지는 '하루 남았네'라는 홀가분한 기분이었는데 갈수록 심장도 뛰고 혀도 꼬이는 걸 보니 긴장이 더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친구 곽율혁 군(18)은 "수시를 넣어놨기 때문에 최저등급 한 과목만 맞추면 된다"며 "오늘 집에 돌아가면 한 과목만 집중적으로 복습하고 정리해서 수능시험장에 갈 생각이다. 이번주 주말과 다음주에 면접고사가 잇따라 있다"고 다소 들뜬 모습으로 설명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5일 오후 부산 동래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수능고사장 교실 창문 안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책상 위치를 확인하거나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자리를 찾아주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내성고 김승재군(18)은 "내일 아침에 사람이 많을 때 당황하지 않고 익숙한 상태에서 좌석에 앉아 수능을 치르려고 왔다"며 "내일은 바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사회탐구 영역을 중심으로 오답노트를 살펴볼 예정이다"고 다부진 표정으로 자신의 계획을 전했다.

부모님과 함께 수능고사장을 방문해 시험을 치르는 교실과 화장실, 보건실 등 이동동선을 파악하는 수험생도 곳곳에서 보였다. 

고3 수험생 아들과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학교 본관 입구를 내려오던 김수정씨(46)는 "내일 수능시험장에 아들을 혼자 보내야 해서 오늘 같이 왔다"며 "아이가 군인이라는 꿈을 일찍 정했고 그동안 힘들어도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든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씨는 "식단은 고기종류가 아니라 간단하고 가볍게 식사할 수 있는 메뉴로 도시락을 준비하려고 한다"며 "수능이 끝나고 나오는 아들에게 '잘했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부산중앙여자고등학교 교문 앞에 설치된 시험실 배치표를 눈여겨보던 김동현양(18)은 "수능 당일 아침에 층 수를 헤매고 정신이 없을 것 같아서 미리 왔다"며 "면접이나 논술고사가 남아있고 최종합격까지 생각하면 사실 내일이 마지막은 아닌데도 큰 걸 끝내면 마음이 풀어질 거 같아 조금 걱정되긴 한다. 하지만 졸업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임할 생각"이라며 수줍게 미소지었다.

함께 온 김수민양(17)은 "예비소집일인 오늘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과 인사할 때 울었다"며 "선생님들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굉장히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셨고 반 친구들 모두가 사이가 좋아서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파이팅'을 외치는데 뭉클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다소 떨리면서도 북받치는 감정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부산지역 수험생 3만 4177명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 이는 지난해보다 1547명 줄어든 수치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8시 10분 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2018학년도 수능시험 성적표는 오는 12월 6일 각 출신고등학교와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배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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