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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40여회 여진 계속…"내주 수능피해 가능성은 낮아"본진 발생 1주일 이내 '강한 여진 재림' 고비 '잦은여진' 수개월 이어져…안전관리 주의
역대 두번째 규모인 5.4의 지진 발생 이틀째인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한 꽃집에 화분들이 나뒹굴고 있다. 전날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은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역대 두번째 규모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수험생 안전을 위해 이날 예정됐던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 연기해 오는 23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7.11.16

15일 경북 포항 북구에서 한반도 사상 두 번째 규모인 5.4의 강진이 발생해 전국을 뒤흔든 가운데 16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규모 4.3과 3.6 규모의 여진일 포함한 총 42회의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이틀 동안 총 45회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는 셈이다.

기상청은 "전날 5.4 규모를 기록한 '포항지진' 전후로 현재까지 2회의 전진과 42회의 여진이 발생했다"며 "일일 지진 발생횟수로는 지난해 경주지진 이후 발생한 여진량에 필적하는 빈도"라고 분석했다.

특히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면 본진의 진원 주변 양산단층이 집단으로 강한 스트레스를 받아 연쇄 여진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며 "향후 수개월 동안 잦은 여진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오는 23일로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는 규모 5나 4에 해당하는 강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는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한 기상청 지진 전문 분석관은 "강진 이후 규모 4 이상의 강한 여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1주일 정도가 고비"라며 "23일 수능 당일 강진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날에도 크고 작은 여진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남재철 기상청장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발생한 4.3 규모 여진 이후 이튿날 오전 9시47분까지 잇따른 25번의 여진은 모두 포항시 북구 북쪽·북북서쪽·남구 서남서쪽 2~11㎞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중 오전 9시2분에는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3.6 규모의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오후 2시29분 발생한 규모 5.4의 강한 본진(포항지진)이 발생하면서 주변의 양산단층에 강한 스트레스가 전달됐고, 충격을 받은 지진대에 회복하려는 힘이 중첩되면서 여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특히 오전 9시2분에 발생한 규모 3.6 여진에 대해서는 "계기진도값은 경북에서 5 수준을, 강원도에서는 2수준으로 측정됐다"고 덧붙였다.

계기진도값은 특정장소에서 감지되는 진동의 세기인 진도에 수식을 적용해 산출하는 기곗값을 뜻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기진도값 5 수준은 거의 모든 사람이 지진·진동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날 수준"이라며 "심할 경우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고 회반죽(석고)에 금이 가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전국을 뒤흔든 강진으로 건물에 금이 가는 등 사고위험이 많아졌고, 약한 지진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는 만큼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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