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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항공사·여행사 "수능 연기에 해외여행 취소 수수료 면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 포항 북구 북쪽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16일 열릴 예정이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연기해 23일에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포항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23일로 일주일 연기되면서 주요 항공사와 여행사들이 애초 수능일이었던 16일 이후 출발하는 해외여행을 예약한 수험생에게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은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시험을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행을 계획했던 수험생 및 그 가족들의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점을 배려해 예매한 항공권 취소 및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

먼저 대한항공은 수능 연기에 따른 전 항공편 예약변경과 취소수수료를 일주일간 일괄 면제한다고 밝혔다. 출발일 기준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운항하는 항공편이 대상이며, 수험생 및 동반 가족이 수능 수험표 사본 및 가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국적항공사들도 취소·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 에어부산은 국제선은 14일 이내의 경우 무료 변경 가능하며, 이스타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모두 11월31일까지 취소·변경 수수료를 면제한다. 항공사에 직접 예약 변경·취소를 접수한 건과 별개로 여행사에 간접판매한 항공권과 관련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탑승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의 모습

주요 여행사들은 항공사들이 수수료 면제 방침을 밝히기 전에 앞서 이날 오전부터 여행상품 수수료를 면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오는 20일까지 취소 접수를 하면 30일까지 출발하는 상품에 대해서 수험생 및 부모·형제까지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며 "우선 여행사가 취소 수수료를 부담하고 추후에 항공사 및 호텔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요 항공사들이 이날 오후 수수료 면제 방침을 밝혀 부담을 일부 덜 수 있게 됐다.

노랑풍선은 여행 상품 취소 수수료를 수험생은 물론이고 직계가족까지 전체 반영하여 면제해 주기로 했다. 취소 수수료 면제의 적용범위는 ‘11월16일부터 23일 내 출발하는 상품’으로 수험자와 가족관계증명서상 등재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일정변경의 경우에도 별도 수수료 없이 변경이 가능하며 날짜 별 상이한 차액에 대해서만 징수한다. 이뿐만 아니라 포항지역 지진 피해자의 경우 등본확인을 통해 수수료를 전액 면제 해주기로 했다. 또 참좋은여행도 오는 23일까지 출발하는 여행 상품을 예약한 수험생과 보호자 1인까지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국내에 취항한 일부 외국 항공사의 경우, 국적 항공사에 앞서 지사 권한으로 수수료 면제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KLM 에어프랑스는 한국 지사의 권한으로 항공권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KLM 에어프랑스 관계자는 "천재지변으로 수능이 연기된 것은 특수한 사례로 본사에서 이에 대응할 '가이드라인'을 따로 갖고 있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시험이 연기됨에 따라 심적 부담을 겪고 있는 수험생을 배려하고자 이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에어프랑스

해외여행과 달리 국내 여행과 관련한 기차표와 호텔 예약, 여행상품 등은 지진 등 자연재해가 일어난 당일에 바로 취소해야만 수수료가 면제된다.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여진을 우려해 미리 취소하는 경우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진 발생 당일에 기차표를 취소하면 100% 환급해 주고 있지만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여진에 대한 우려로 인한 취소까지 면제해 줄 명확한 규정이 없다"며 "현장에서 발권했을 경우에는 가까운 역에 직접 방문해 티켓을 제시해야만 수수료가 없다"고 말했다.  

호텔 역시 마찬가지 입장이다. 포항 지역의 베스트 웨스틴 호텔 관계자는 "안전이 염려되는 자연재해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지진이 일어난 당일에 취소 문의를 할 경우 100% 환불해주고 있다"며 "하지만 지진이 일어난 이후의 일정을 취소하면 단순 변심으로 간주해 약관대로 수수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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