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대니돈. /뉴스1 © News1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탄 장정석 넥센 감독이지만 외국인 선수 이야기가 나오자 표정이 어두워졌다.

장정석 감독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와 관련된 고민을 전했다.

현재 넥센은 3명의 외국인선수(밴헤켄, 션 오설리반, 대니돈)이 모두 1군에서 빠진 상황이다. 물론 밴헤켄의 경우 가벼운 어깨 뭉침 증상으로 2군에 내려가지 않고 1군과 동행해 큰 걱정이 없지만,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오설리반과 대니돈은 화성(2군 훈련장)에서 담금질에 한참이다.

장 감독은 오설리반, 대니돈의 교체에 대해 묻자 "좀 더 봐야할 것 같다. 아직 (올라올 정도로)완벽하게 준비가 되진 않았다. 계속 고민 중"이라고 입술을 깨물었다.

오설리반은 2군에서 2차례 선발로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고, 대니돈도 10경기에서 타율 0.243(37타수 9안타) 3홈런 7타점으로 부진하다. 장정석 감독은 "선수들이 화성에서 쉐인 스펜서 감독이나 나이트 코치 등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다. 현재로선 계속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넥센은 외국인 선수의 부재 속에서도 송성문, 허정협, 최원태 등 어린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5할 승률(13승13패)을 올리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다행히 다른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확실히 용병 농사라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6월이 오기 전까지는 (교체 등을)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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