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러이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고르 모르굴로프 외교부 아태차관이 북한 핵 해법 논의 수석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한국과 러시아가 현재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태차관과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이번 협의는 이도훈 본부장이 취임한 이후 첫번째로 개최된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협의다.

한‧러 양측은 북한 핵･미사일 관련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또 지난 9월 개최된 한러 정상회담에서 정상간 재확인한 북핵 불용의 확고한 원칙하에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현재로서는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보리 대북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한러 6자 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미‧중‧일‧러 6자 수석대표 모두와 연쇄 양자협의를 개최했다"며 "향후 6자회담 수석대표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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