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 한국 방문 (사진: 청와대)

한국과 스리랑카가 스리랑카 인프라 개발에 대한 유상원조 규모를 기존 3억불에서 5억불로 확대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직후, 양국 협력을 위한 협정 서명식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약정이 체결됐다.

양측 정부와 기관 대표들은 양 정상 임석하에 이날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에서 양국 교류협력을 위한 5개 문건에 서명했다.

이는 스리랑카 인프라 개발에 대한 유상원조 규모를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기존 3억불에서 5억불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비롯해 △경제협력협정 △문화협력협정 △고용허가제 하 인력송출 및 도입에 관한 MOU △코트라-스리랑카 투자청 간 협력 MOU 이다.

EDCF 외에 양측은 경제협력협정 체결을 통해 통상·투자·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으며, 협정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한-스리랑카 경제공동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1978년 체결된 문화협력협정을 개정해 대중문화(영화·게임·출판 등), TV 및 라디오 방송, 스포츠, 자연 및 문화유산 보존·복원, 교육(대학간 협력, 상호 학위인증)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동일선상에서 예술계 종사자(배우·작가·미술가·음악가 등)들간의 교류 또한 활발히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용허가제 하 인력송출 및 도입에 관한 MOU는 기존 MOU를 개정하는 것이다. 이는 스리랑카 근로자의 한국 취업과 관련한 전반적 사항(구직자 선발·불법체류 방지·직업교육·건강검진·근로자 권리보호 등)과 관계당국의 모니터링 강화 등을 규정하고 있다.

또 코트라-스리랑카 투자청 간 협력 MOU 체결은 양국 투자 확대 및 상대국 내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해 상호 정보와 경험 등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양국은 시장조사와 사절단 파견, 컨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투자진흥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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