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1층 국제선 입국장 인근 상업시설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가 검게 그을려 있다.

29일 오후 4시16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1층 공사장에서 불이나 35분만인 4시51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화재로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6대와 99명의 소방관을 진화작업에 투입했다.

화재는 오후 4시16분쯤 국제선 청사 1층 스카이몰 리모델링 작업장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작업자가 용접을 하던 중 불꽃으로 인해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한 연기가 입국장안으로 들어오면서 공항내 승객과 직원 등 1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연기가 시작되자마자 건물안에 있던 승객과 직원들을 대피시켰다"며 "불은 다 꺼졌으며 현장에서는 청사 내부 연기를 밖으로 빼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장을 정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를 추산하고 있다.

화재로 인해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오후 5시45분 출발예정이던 ANA 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공동운항 비행기 한대가 지연되고 있다. 또 오후 7시15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예정인 일본항공과 대한항공의 공동운항 비행기도 이륙이 지연될 예정이다.

앞서 오후 4시55분 오사카 간사이공항행 비행기는 화재 발생당시 승객 탑승이 끝났고 출국장이 화재가 발생한 입국장과 거리가 있어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판단하에 정상 출발했다.

29일 오후 4시16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1층 국제선 입국장 인근 상업시설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자욱하다.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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