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8일 "시대가 바뀌었다"며 "우병우 사단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돈봉투 만찬사건'으로 법무부와 검찰의 감찰을 받게 된 이영렬 서울 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우병우 사단은 지금도 검찰 등 정부 내에 건재하다"면서 "두 검찰 고위간부가 사의를 표명했다지만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형님 ○○○ 저랑 셋이 함께 죽읍시다'라는 전화를 받고 고민 중 사표 냈다는 설이 설이 아님이 입증되고 있다"고도 했다.

이는 검찰내 우병우 사단으로 불렸던 일부 인사만 사의를 표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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