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을 받는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컬 대표(48)가 1심에서 실형을, 남편인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57)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는 18일 박 대표에 대해 징역 1년을, 김 원장에 대해선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안종범 전 청와대정책수석에게 뇌물로 준 루이비통 가방과 보테가베네타 가방을 몰수했다.

재판부는 "이들은 법정에서 검찰의 공소 사실을 다 시인했고 진료기록 등을 보면 유죄로 인정한다"며 "박 대표의 경우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특혜를 받은 대가로 금품 등을 제공해 많은 기업가들의 공정 경쟁 기회를 박탈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을 20여차례 진료하고도 최순실씨 등을 진료한 것처럼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에 대해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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