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30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노동신문)

존 맥로린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대행이 "북한이 핵무기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을 공격할 능력을 갖추면, 미국은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맥로린 전 국장대행은 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선제나 예방공격을 가할 수밖에 없는 '레드라인' 기준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군사적 조치로 위협을 제거하는 것보다는 억지력에 의지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 조야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과 '예방공격' 가능성에 대해 "국방부가 다른 옵션들을 갖고 있을 수는 있지만, 나는 선제적(적보다 먼저)으로 행동을 취하는 게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맥로린 전 국장대행은 또 북한의 ICBM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충분히 멀리 비행하는 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론적으로만 증명됐다"며 "실제로 미국에 도달하게 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이며 아직 이런 능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압박 방법 중 해상 봉쇄가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해상 봉쇄도 하나의 옵션이다.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을 통해 압박을 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선제 타격(Preemptive attack)은 적의 공격이 임박했고, 먼저 치는 것이 적의 공격을 허용하는 것보다 낫다는 군사옵션이다. 반면 "예방전쟁(preventive war)은 상대가 새로운 군사력을 확보하거나 개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먼저 공격을 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기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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