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종합의료센터 일자리 한마당 개최 현장

강화군은 6일 문예회관에서 강화종합의료센터 개원을 앞두고 개최한 ‘강화 일자리 한마당’ 행사에 600여명이 몰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강화종합의료센터의 채용 규모는 간호사, 일반행정 분야를 포함해 총 222명 규모로 현장 면접을 통해 추후 1차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행사는 강화군 일자리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인천시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청의 후원으로 열렸다.

부대행사로 이력서 작성 컨설팅, 고용노동부의 각종 취업제도 안내와 노사발전재단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컨설팅, 간호취업상담 등도 진행됐다.

군은 이번에 병원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병원 개원이 임박했음을 알리며 개원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일부의 우려를 깨끗이 잠재운 것으로 보고 있다.

길상면 온수리에서 온 김주영(26, 여)씨는 “강화에서 채용박람회가 열려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고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 채용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화종합의료센터는 현재 건축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입원실과 진찰실 등 실내장식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중 개원할 예정이다.

의료센터는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분만실, 심뇌혈관관리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건강검진센터, 산후조리원, 투석실 등 12개 진료과목에 152명의 환자가 입원 가능하다. 또한 137명의 환자가 입원 가능한 재활특화병원과 107실의 기숙사 등도 갖추게 된다.

강화군민들은 그동안 웬만한 질병이나 간단한 수술을 위해 김포나 일산 등으로 원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대규모 종합병원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유치했다.

군은 강화종합의료센터가 개원되면 타 지역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는 등의 군민 불편이 해소되고 군민 모두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증가 1석 4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 행사가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화종합의료센터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기환 기자  parkkihwan1121@daum.net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