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교육
시민단체 "조희연, 학원휴일휴무제 공약 지켜라"…낙선운동 예고쉼이있는포럼, 학원휴일휴무제·심야영업단축 촉구 他 교육감들에게도 엄포…"쉼표교육이 국민요구"
쉼이있는교육시민포럼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희연 교육감에게 학원휴일휴무제 도입, 심야영업시간 단축을 촉구하고 있다.

교육·시민단체들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학원휴일휴무제 도입과 학원심야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했다. 오는 14일까지 납득할만한 계획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에는 관련 공약을 지키지 않은 조 교육감의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놨다.

또 학원휴일휴무제 도입과 학원심야영업시간 단축을 외면하는 교육감들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할 경우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도 예고했다.

쉼이있는교육시민포럼(쉼이있는포럼)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쉼이있는포럼은 쉼이있는 교육의 뜻에 공감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참여하는 모임으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좋은교사운동 등이 주축이다.

이들이 요구하는 학원휴일휴무제는 말 그대로 학원이 주말이나 공휴일에 휴무를 하도록 조례나 법률로 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원심야영업시간단축은 학원이 오후 10시 이후 수업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라는 것이다.

쉼이있는포럼은 이날 조 교육감의 선거공약 미이행과 후퇴를 지적했다. 이들은 "조 교육감은 지난 2014년 선거공약으로 학원격주휴무제를 내걸었지만 아직까지도 이행하지 않고 있고 심지어 이를 후퇴시켜 별 효과가 없는 '초등학원일요휴무제'로 바꿨다"며 "일요일에 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이 0.8%뿐인 현실에서 초등학원일요휴무제는 시늉에 불과한 제도이며 학원업계에 대한 섬세한 배려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의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도 주장했다. 쉼이있는포럼은 "조 교육감은 지난 2월 '서울시교육감의 교육혁신제안'을 발표하며 학원교습시간 단축안을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정작 교육청 차원의 의미 있는 실천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자료집에 한 줄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교육감이 먼저 조례를 발의하고 국회나 정부에 이를 촉구하는 입장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는 게 우선이었다"고 말했다.

학원휴일휴무제 도입과 학원심야영업시간 단축에 동의하는 교육감 공동선언 발표 약속도 두 차례나 어겼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조 교육감은 현재 학원휴일휴무제 도입 등에 동의하는 9명의 교육감이 공동선언을 할 경우 나머지 교육감의 입장이 난처해진다고 해명했는데 국민의 바람은 외면하고 동료 교육감만 배려하는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비판에 이어 요구사안도 제시했다. 이들은 "조 교육감은 학원심야영업시간 단축 조례를 발의하고 학원휴일휴무제와 학원심야영업시간 단축하는 공동선언 혹은 단독발표를 해야 한다"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 재논의할 수 있도록 조 교육감이 의제를 상정하고 이에 반대하는 교육감 명단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요구사안에 대한 조 교육감의 답변도 촉구했다. 이들은 "오는 14일까지 우리의 요구에 대한 응답을 공식적으로 보내달라"며 "만약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을 주거나 응답이 아예 없을 경우에는 가장 강력한 추가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내년 6월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조 교육감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서울시교육감이라는 자리는 상징성과 파급력이 남다르기 때문에 그만큼의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원휴일휴무제 도입과 학원영업시간단축을 추진하지 않고 있는 다른 시도교육감을 향해서도 공세를 펼쳤다. 쉼이있는포럼은 "내년 6월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학원영업시간에 대한 교육감들의 입장과 행동을 널리 알려 심판을 촉구할 것"이라며 "국민을 대변하지 않는 교육감, 공교육이 아닌 사교육을 대변하는 교육감은 국민에게 표를 요구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