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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윤덕여호, 북한에 0-1 패배…2연패일본, 중국에 1-0 신승…2연승 행진
11일 오후 일본 지바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대한민국과 북한의 여자 축구경기에서 1대0으로 패배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에 무릎을 꿇으면서 2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국은 11일 일본 지바현의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0-1로 완패, 지난 8일 일본전 패배(2-3)에 이어 2경기 연속 고개를 숙였다.

2연패를 당한 한국은 승점 0점(-2)에 머물렀지만 뒤 이어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중국(2패, 승점 0점, 골득실 –3)에 골득실에 앞서 3위를 마크했다. 북한은 2승(승점 6점, 골득실 +3)이 되면서 일본(2승, 승점 6점, 골득실 +2)에 골득실에서 앞선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북한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3무 15패가 되면서 더욱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지난 2005년 1-0으로 승리한 뒤 12년 동안 12경기(2무 10패)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 8일 3골을 내준 일본전과 비교해 수비에 변화를 줬다. 이은미와 김도연은 그대로 출전했고 임선주와 김혜리를 투입했다. 장슬기는 측면 수비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올라갔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고전했다. 북한은 장점인 체력을 앞세워 강하게 한국을 압박했다.

밀리던 한국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리향심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김윤미가 임선주와의 경합을 이겨내면서 헤딩슛, 골을 터뜨렸다. 지난 8일 중국전에서 2골을 기록했던 김윤미는 대회 3번째 골을 뽑아 득점 선두에 올랐다.

선제 득점 후 북한은 공세를 더욱 높였다. 한국은 북한의 수비를 막고 걷어내는데 급급, 제대로 빌드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윤덕여 감독은 전반 종료 직전 이은미를 빼고 이소담을 투입하면서 빠르게 변화를 줬다. 두 번째 교체 카드도 후반 6분에 이뤄졌다. 윤덕여 감독은 강유미를 빼고 최유리를 투입했다.

한국의 변화는 나름 효과를 봤다. 북한은 전반전보다 전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한국은 중원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한국은 후반 33분 공격수 정설빈을 투입하면서 전방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경기가 막판으로 흐르면서 공세를 높였지만 끝까지 결정적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일본과 중국의 경기에서는 다나카 미나의 결승골을 앞세운 홈팀 일본이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일본은 경기 시작부터 공세를 높이면서 중국을 몰아 붙이다 전반 17분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나카지마 에미가 중국 골문 정면에서 연결한 공을 다나카가 침투하면서 침착하게 슈팅, 골을 터뜨렸다. 다나카는 지난 한국전에 이어 대회 2번째 골맛을 봤다.

중국은 쉬엔루, 왕샨의 개인기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일본은 후반전 들어 공세를 높이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한 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이 좌절된 한국은 15일 오후 4시 10분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이어 일본과 북한이 정상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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