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개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북한은 '화성-12'형의 시험발사 성공을 연일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양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 개발자들을 조선 혁명의 최고참모부인 당중앙위원회청사로 부르시여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셨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시련의 천만고비들을 완강하게 돌파하며 당 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결사관철함으로써 동방의 핵강국, 아시아의 로케트맹주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선 주체조선의 자위적국방공업의 위력을 세계만방에 힘있게 과시하는데 크게 기여한 국방과학전사들을 열렬히 축하하시였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마음속 신들메(신이 벗어지지 않도록 신을 발에다 동여매는 끈의 북한어)를 바싹 조이고 강위력한 주체무기와 첨단무장장비들을 더 많이 개발생산해 우리 조국을 그 어떤 강적도 감히 범접 못하는 불패의 사회주의보루로 반석같이 다지며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영웅적대진군을 선군의 핵보검으로 믿음직하게 지켜갈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

이날 기념사진 촬영에는 리만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 정승일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창하 제2자연과학원(현재 국방과학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화성-12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5일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이 '화성-12'형이라는 미사일명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처 : 노동신문)

한편 신문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 개발자들을 위한 축회연회 마련'이라는 제목의 별도 기사에서 노동당 주최 연회 등 대대적인 경축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주체의 핵강국, 로케트 강국의 위용 떨친 끝없는 긍지와 자부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주민들의 반응을 상세하게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조국과 인민의 축하를 받으시라'는 제목의 정론에서는 "오늘의 승리는 민족의 존엄과 위용을 또다시 만방에 떨친 쾌승, 최후 승리에로 나아가는 우리의 전진을 막을 자 세상에 없다는 것을 현실로 증명한 민족사적 장거"라고 주장했다.

정론은 이어 세계 언론들과 전문가들의 평을 요약하면 '화성-12'는 사거리와 고도, 성과적인 대기권 재돌입 등에 비춰볼 때 명백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로켓 연구부문의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심장마다에 쪼아박고 죽어도 당앞에 다진 맹세를 끝까지 관철하자는 신념의 구호를 웨치며 피어린 결사전을 벌려왔다'며 "누구나 어디서나 이들처럼 당의 구상과 뜻을 한목숨 다 바쳐 관철하자"고 선전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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