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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호 염도 지난해 3배↑, 간척지 모내기 차질 불가피보령시, 모내기순번제·산업용수 공급제한 등 대책 ‘부심’
부사호를 방문한 김동일시장(왼쪽 다섯번째)이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보령댐 하류 지역에서 1억1300만㎥를 담수, 보령·서천지역 1900㏊의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부사호의 염도가 높아져 못자리 및 모내기 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시에 따르면 부사호의 염도는 지난 4월 2400ppm을 기록하는 등 점차 높아져 5월에는 2800ppm으로 상승, 지난해 같은 시기 염도 900ppm의 3배를 넘어섰다.

더욱이 바다와 인접한 하류의 염도가 무려 3600ppm에 달하는 등 가뭄 지속시 4~5월 모내기철 적정 염분농도인 1000ppm 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바닷물 유입을 막아 염분 농도를 낮추기 위해 소황양수장 취입관로 100m 하류에 설치된 분리막도 가뭄 장기화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와 충청남도, 한국수자원공사, 보령발전본부 등 관계당국 대책회의를 열고 △모내기시 순번제 물고 관리 △보령․서천화력 등 산업용수의 공급일 탄력 운영 △관정개발 등 중․장기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방안을 내놓은데 이어 21일 김동일 시장이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관계자들과 함께 부사지구를 방문, 대안을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는 16개 읍·면동과 피해가 심한 웅천읍, 주산면 지역의 순번제 농업용수 사용 협조와 함께 충남도에 보령댐 하류 웅천천 수계의 관정개발 및 양수시설 설치와 농한기인 1~2월에 영번기를 대비한 금강호 도수로의 가동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부사지구 염해 피해를 막기 위해 보령화력과 서천화력에서 취수하는 산업용수 1만7000톤의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 23~25일까지 1일 최대 6만2000톤씩 18만여 톤을 집중적으로 공급해 부사호의 염도를 낮추기로 했다.

이밖에도 육묘 이앙, 재이앙 농가 육묘지원, 농작물 재배보험 가입 촉구, 논물 가두기,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지역에 콩 및 사료작물 대체 파종 권장 등 영농피해 최소화를 위한 발빠른 대책마련에 나섰다.

김 시장은 시 및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관계자들에게 “농업인들에게 모 한포기 한포기는 자식과 같다”며 “우리 자식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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