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를 최근 발표한 데 대해 "이번에 떨어진 지역은 내년 (국토부가) 컨설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경우 어떤 시는 2군데나 되고 준비가 덜 된 곳은 매년 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취지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에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적으로 옳은 말씀"이라고 동의를 표시하며 "도시재생 사업은 기존 개발사업과 달리 주민들의 참여도가 큰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별로 채택된 곳과 (떨어진 곳의) 차이는 국민 참여 정도(가 영향을 줬다)"며 "떨어진 곳은 컨설팅을 해주겠다. 내년 3월에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모집 계획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8월 중에는 추가 선정을 할 것"이라며 "떨어진 곳도 5~6개월만에 (다시 도전)할 수 있으니 컨설팅 받고 준비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1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68곳을 최종 선정했다. 시도별로 경기도 8개, 전북·경북·경남 각각 6개, 전남 5개, 충북·충남·강원 각각 4개, 제주도 2개, 부산 4개, 대구 3개, 인천 5개, 광주 3개, 대전 4개, 울산 3개, 세종 1개 등이 대상자로 정해졌다.

68개 지역은 내년 2월 도시재생 뉴딜 선도지역으로 지정해 활성화 계획을 세운 후 본격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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