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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결제 늘면 호황기…버스·약국 결제 늘면 불황기""자녀교육이나 육류 소비 늘면 경기 호황 징조" 소규모 커피 전문점·고급 호텔 매출 경기에 민감

호텔이나 여행사 등 여가생활 소비가 늘면 경기 호황의 징후고, 대중교통이나 의약품 소비가 늘면 불황기에 접어드는 신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한카드는 21일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카드 소비데이터를 활용한 생활 속 경기 선행지표 '신한 딥 인덱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령 등의 소비자 속성 데이터와 가맹점 특성 데이터 등 다차원의 데이터를 조합해 경기에 3개월 선행하는 지표를 발굴했다.

가맹점의 특성별로 선행지표를 보면 건당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인 호텔의 매출, 소규모 커피전문점 매출액, 소규모 일식 가맹점 수, 신규개업 가맹점 수가 가장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불황기에 접어들면 소비자들은 커피 소비부터 먼저 줄인다는 뜻이다.

소득수준으로 나눠 보면 신차나 여행 소비를 줄이면 곧 경기가 나빠지고, 자녀 교육이나 육류 소비를 늘리면 곧 경기가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선행지표의 특성이 달랐다. 예를 들면 20대는 경기가 좋아지기 전에 학원에 많이 가고 유흥을 즐겼고, 불황이 오기 전엔 서적으로 공부하고 편의점에서 주로 식사를 했다. 40대는 호황기 전에 수영, 테니스 등의 운동을 즐기나, 불황기에 접어들면 건강제품을 사고 약국도 많이 이용했다.

60대는 호황기 전에 손주에게 인형 등의 선물을 많이 사주지만 불황기 직전에는 한의원과 병원을 많이 찾았다. 30대는 호황기에는 여행 소비를 많이 늘렸고, 불황기 직전에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했다. 
    
신한카드는 기존 지표와의 검증작업을 거쳐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점진적으로 국가통계 생산에 빅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현재 신한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2017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이종석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장은 "선행지표 개발뿐만 아니라 1인 가구, 고령 인구에 대한 심층 분석 등을 통해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수립 지원 작업도 병행 중"이라며 "경제 전반에 걸쳐 민관이 공동으로 유용한 경제지표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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