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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30여종 동시 폭락…"투기판에 이유가 있나?"차익 노린 매물 쏟아졌거나 작전세력 개입 가능성도
가상화폐 네티즌 의견

22일 국내에서 거래되는 주요 가상화폐(암호화폐) 30여종이 일제히 폭락하는데 대해 거래소에선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갑작스런 현상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종류를 가리지 않고 여러 종의 가상화폐가 한꺼번에 급락한 것은 이달들어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 주요 가상화폐 20여종은 전일대비 두자릿수 이상 급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사실 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난 20일부터 전세계 거래소에서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다. 물론 낙폭차는 우리나라가 가장 크다. 

해외 가상화폐 시장의 급락 요인은 크게 3가지로 분석된다. 먼저 시가총액 기준 5개 가상화폐로 꼽히는 '라이트코인'의 창시자 찰리 리가 보유한 라이트코인을 전부 매도하면서 주요 가상화폐에 대한 버블 논란이 증폭됐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개발자 스스로가 거품이 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실제 지난 19일까지 1개당 44만원에 거래됐던 라이트코인은 이날 현재 전일대비 10% 급락한 3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불어 블룸버그 등 외신에선 한국 가상화폐거래소인 유빗이 해킹 피해로 파산하면서 가상화폐 거래 자체에 대한 불신이 더 깊어졌다고 분석한다. 과거 미국의 거래소 마운트콕스가 해킹당한 이후,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것과 같은 이유라는 것이다.  

이밖에도 업계에선 최근 주요 가상화폐가 모두 한달 사이에 최대 10배 이상 가격이 올라간 만큼, 연말연시를 앞두고 시세차익을 노린 매도 물량이 집중된 것도 폭락 요인으로 추정된다.

다만 국내 가상화폐 거래시장이 미국과 일본 등 해외보다 최대 20%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투기 자본과 결탁한 국내의 일부 작전세력의 움직임에 의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증권사와 달리 가상화폐 거래소는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작전세력이 대규모 매도할 경우, 가격하락을 막을 수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여러 악재로 일시적 가격하락은 있을 수 있지만 이날 대규모 하락은 국내 투기자본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같다"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정부가 개입할 수 없어 급등락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거래액은 하루평균 7조원에서 최대 1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대 가상화폐 시장으로 꼽힌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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