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와 경찰 등 유관기관 합동감식반이 22일 오전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60여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1층 주차장 얼음 제거 작업을 한 이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천경찰서는 스포츠센터 1층 주차장 천장에 언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 이후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얼음 제거작업은 해당 사우나 직원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차장 천장에서 얼음이 얼면서 차로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하자 이 직원은 종종 얼음 제거작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경찰에서 “불로 얼음을 녹이는 토치 작업이나 열선 작업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 직원은 전날 경찰 조사를 받았다.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 이후 어떤 이유로 화재가 발생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주차장 천장에는 1cm 두께의 스티로폼이 깔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쯤 제천시 노블휘트니스 스파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재가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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