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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특수에 '지갑' 열었다…백화점 매출 '반짝''스몰 럭셔리' 인기…해외명품·주얼리 판매 불티 정치 불확실성 사라지고 소비심리 회복에 매출 ↑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경방 타임스퀘어를 찾은 시민들이 성탄 축하 공연을 즐기고 있다. (타임스퀘어 제공)

그동안 주춤했던 소비심리가 회복하면서 백화점도 크리스마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반 소비재보다는 고가의 명품 잡화와 주얼리 등 선물 매출이 반짝 증가했다.  

업계에선 대통령 탄핵 등 정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경제 성장이 지속되면서 소비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해외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화장품 11.3% 성장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의 매출 신장률(3.3%)을 웃도는 수치다. 앞서 이달 초(12월 1~12일) 시계·주얼리 매출성장률도 37.5%에 달했다. 명품 잡화 매출은 같은 기간 9% 성장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직전 선물용 또는 직접 구매 명품 수요가 높다"며 "최근에는 고가의 명품 가방 대신 같은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키링(Key ring), 백참(Bag Charm)등 명품 액세서리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 '스몰 럭셔리'가 유행"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시계와 주얼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급증했다. 명품잡화(16.8%)와 스포츠(15.4%), 아웃도어(26.7%), 아동(18.1%) 관련 매출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백화점 전체 매출 성장률(4%)의 4배 이상이다. 이달 초 시계·주얼리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 명품 잡화는 10% 증가하며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달 초 시계·주얼리가 45.4%, 명품 잡화의 경우 13.1%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백화점 3사 크리스마스 관련 매출 성장체가 주춤했던 점을 고려하면 소비심리가 살아났다는 평이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1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94) 수준으로 7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이하면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높다는 의미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12.3으로 긍정적 반응이 높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마무리되고 경제 성장률이 기대를 웃돌면서 소비심리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기준 1.5%로, 성장률 집계가 이뤄진 18개 G20 회원국 중 중국(1.7%)과 인도(1.6%)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탄핵 등으로 매출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소 나아졌다"며 "연말 특수가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백화점들은 특수 행진을 이어가기 위한 프로모션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홈 파티 홈 웨어, 란제리 아이템' 행사와 크리스마스 케이크 기획전을 진행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7일까지 본점 신관에서 '파티 푸드 페스티벌'을 연다. 케이크와 샴페인은 물론 바비큐 폭립·스테이크·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강남점에선 파티 분위기를 내줄 생활용품을 특가로 내놨다.

현대백화점은 100여 개의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화장품 페어'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2월 말까지 추운 날씨가 지속하면서 방한용품, 아동복 등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가 늘었다"며 "내년 연초로 이어지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소비심리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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