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2017.9.26

외교부가 27일 발표 예정인 위안부 합의 태스크포스(TF) 결과를 일본 측에 사전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개최된 정례브리핑에서 "TF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 일본 측에 사전 설명할 예정"이라며 "금명간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규덕 대변인은 사전 설명 이유에 대해 "합의가 일본 정부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일본 측에 사전 설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측의 설명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어느측의 요청이 있었다를 얘기하기 보다 그것은 일본이 관련된 상대방이기 때문에 설명을 하는 것이 외교적 관례와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전 설명시 일본 측의 이견이 있을 경우 결과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TF 검토 결과는 상당히 꼼꼼한 과정을 거쳐서 전문가들이 내린 결과이기 때문에 그것이 수정될 가능성은 지금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위안부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위안부 합의와 관련 우리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FT 결과 보고서와 함께 피해자 관련 단체, 전문가들의 의견 등 제반 상황을 감안하면서 입장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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