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상승 부담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4.3으로 전달보다 4.8 포인트(p)로 내려갔다.

SBHI는 업체들의 경기 전망 응답 내용을 점수화한 수치다. 100보다 높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다고 전망한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중기중앙회는 "인건비 상승 부담에 건설업 관련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내년 1월 경기전망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이 83.9로 전달보다 2.6p 하락했으며 비제조업도 6.5p 내려간 84.6을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8.2→84.4), 영업이익전망(84.5→81.0), 자금사정 전망(82.5→80.3)이 나빠졌으나 수출 전망(88.3→92.3)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수준전망 지수(96.5→96.5)은 전달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음료(94.3→104.1),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96.0→98.8) 등 6개 업종 전망 지수가 좋아졌다. 그러나 섬유제품(84.4→73.6), 비금속 광물제품 (89.1→79.3),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95.2→87.2) 등 16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교육서비스업(88.8→97.6),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74.6→79.8) 2개 업종이 올라갔고 건설업’(86.5→78.2), 숙박 및 음식점업(96.2→87.4) 등 9개 업종은 내려갔다.

이달 중소기업의 업황을 보여주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85.2로 전달보다 1.4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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