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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실명제 후폭풍…"김치프리미엄 잦아들까"

정부가 28일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실명제 의무화를 공식화한 것은 구매자가 300만명에 달할 정도로 과열된 투기심리를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관련업계에선 국내 투기자본 유입을 주도했던 '김치프리미엄'이 자연스럽게 잦아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은 해외 가상화폐거래소와 국내 거래소간 시세차이, 즉 가상화폐가 외국 거래소보다 국내 거래소에서 비싸게 팔리는 현상을 뜻한다. 보통 해외에서 개발된 가상화폐가 거래소를 통해 구매자에게 전달될 때, 일정시간이 걸리게 된다.

이 지연시간으로 인해 다른 국가보다 매수자가 많은 한국으로 전송될 때는 가격이 더 오르는 것이다. 은행권이 가상화폐 관련 해외송금을 차단한 지난 12일전까진 해외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사와 국내에 되파는 이용자도 적지 않았다.

사실 김치프리미엄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기간에 국내 가상화폐 매수자들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 6월까지 국내 매수자수는 약 100만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12월들어 300만명까지 불어난 상황이다. 이에 6월까지 5%대에 불과했던 김치프리미엄도 12월에는 30%대까지 급증했다. 

그러나 이날 정부의 거래실명제 도입에 따라 자금세탁·투기자본 유입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워지면서, 일간 7조원에 달하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액수도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잇따라 규제를 내놓으면서 단기차익을 노리고 구매에 나서는 이용자가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당장 큰폭으로 줄어들진 않겠지만 매수세가 잦아들면서 장기적으론 해외 시장과의 시세차이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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