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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견 못 하는 국선변호인…구치소에 박근혜 건강 확인요청"朴, 몸 안 좋다고 하는데 사실확인 필요해"

재판을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66)에 대해 국선변호인단이 구치소에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이 접견도 거부하고 있기에 현재 상태를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2일 열린 공판에서 이날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서울구치소에 대한 병상조회 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 조현권 변호사는 제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이 몸이 안 좋다고 하는데 사실조회에 적시된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주장하며 재판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그는 변호인단의 접견도 거부하고 있어 직접 만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려되는 피고인의 건강상태를 직접 볼 수 없기에 변호인들은 문서 등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박 전 대통령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 확인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도 "(변호인의 요청은) 박 전 대통령에게 치료가 필요한 병이 있는지를 사실조회 형식으로 알려달라는 것"이라며 "변호인들이 접견을 못하고 있지만 피고인의 건강상태를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기에 재판부에서 (병상조회 신청서를 구치소에) 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아 재판은 피고인이 없는 '궐석재판'으로 진행됐다. 그가 법정에 나오지 않는 건 재판이 재개된 지난해 11월27일 이후 이날이 아홉 번째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을 시작하며 "오늘도 구치소에서 '박 전 대통령이 법정출석을 거부해 강제로 인치하는 게 현저히 곤란하다'는 보고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이 없는 이날 재판에는 최순실씨(62)가 실소유한 미르재단에 대한 출연업무를 담당했던 김모 대한항공 전무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전무는 "통상적인 채널로 (출연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그룹 내에선 청와대가 출연을 주도했다는 점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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