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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3남매 숨지게 한 20대 母 울면서 혐의 인정
광주 아파트 화재로 아이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모 A씨(22·여)가 2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아파트 화재로 아이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어머니 A씨(22)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며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2일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울면서 "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섰다. 손에는 붕대를 감고 있었으며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에서 고개를 숙인 상태였다.

취재진이 '심정이 어떤지', '애들에게 미안하지 않는지' 등을 물었으나 A씨는 고개를 숙인 채 답변하지 않았다. 법원에 도착한 이후에도 취재진이 "한마디 해달라"고 했지만 답변 없이 영장실질심사장으로 향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26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에서 담뱃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불을 나게 해 4세와 2세 아들, 15개월 된 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담뱃불로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고 진술함에 따라 중실화 혐의를, 화재로 아이 3명이 숨졌기 때문에 중과실치사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광주지법은 "과실의 내용은 물론 과실로 인해 발생한 결과가 매우 중대한 점을 고려할 때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자연스러운 점이 많은 만큼 방화 여부에 대한 수사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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