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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정부, 기업들이 일 벌일 수 있게 제도·정책 설계해야""반드시 해야하는 과제들이 이해관계라는 허들에 막혀"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변화 위한 단추 잘 꿰어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일 서울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3일 정부와 국회에 "기업들이 새롭게 많은 일을 벌일 수 있게 제도와 정책을 설계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과제들이 '이해관계'라는 허들(hurdle)에 막혀 있어 안타깝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측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부, 김영주 고용노동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박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정계에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자리를 함께했다.

박 회장이 정·재계 주요 인사가 참여한 신년회에서 정부측에 어려움을 호소한 것은 규제개혁으로 기업 경영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절심함을 거듭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슈에 따라 듣기 거북하거나 불리하다고 필요한 변화를 막거나 상대방 이야기를 무조건 대립으로 끌고 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구성원 간 신뢰를 단단히 하고 소통, 타협해서 '변화를 위한 단추들'을 잘 꿰어 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3% 넘는 성장과 무역 1조 달러 등 당초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고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도 열리게 된다고 한다"며 "선진국 진입의 관문으로 불리는 이 고지를 불과 반세기 만에 오른다는 것은 한국 경제의 자랑이자 커다란 성취"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술의 혁신뿐만 아니라, 생각과 행동, 그리고 기업 운영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것만이 미래 성장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이 될 것"며 "새해를 맞아 한국 경제를 둘러싼 의식과 관행, 제도와 정책 모두를 힘차게 바꿔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마지막으로 "기업들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공정하게 게임의 룰을 지키는 일, 성장의 과실을 협력사나 지역사회와 나누는 일, 기업 문화를 선진화하는 일, 국민들의 삶의 질에 기여하는 일 등은 모두가 우리 기업들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라며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보다 솔선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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