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

자유한국당은 3일 북한이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하기로 한 것에 대해 "남북대화는 시작도 과정도 끝도 북핵문제 해결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대화는 북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북한은 문재인 정부의 약점을 잡고 배짱을 부리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의 출발점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스스로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정부를 향해서도 "문재인 정권은 출범 직후 남북단일팀, 선수단 공동입장, 북한 응원단 참가 등 3대 제안을 했고 800만달러 대북지원까지 결정했지만, 돌아온 것은 핵실험과 완성단계에 이른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였다"며 "이제는 올림픽 기간 한미군사훈련 연기까지 제안하면서 대화를 구걸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대화제의에 감격해 남북대화에 집착하다 위중한 국가안보 위기를 망각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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