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경제 IT·과학
연간 53조 번 삼성전자, 향후 주가는 반도체·환율이 변수영업익 전망치 밑돌자 삼성전자 주가 2% 하락 "원화 강세 완화돼야 주가 상승 흐름 탈 것"
영업익 전망치 밑돌자 삼성전자 주가 2% 하락 "원화 강세 완화돼야 주가 상승 흐름 탈 것"

 지난해 영업이익 53조6000억원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앞으로 주가는 반도체 실적과 달러/원 환율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2분 현재 전날보다 4만8000원(1.81%) 내린 255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증권사들이 예상한 4분기 실적보다 밑돌았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익은 15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었다. 지난해 12월 말쯤 "달러/원 환율 하락과 성과급 지급으로 기존 4분기 실적 전망치를 밑돌 것"이란 분석을 하면서 4분기 실적을 내려 잡았다.  

그러나 원화 강세 탓에 조정했던 4분기 실적 전망보다도 낮게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치가 꺾였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뿐만 아니라 주요 통화대비 원화 강세로 실적 둔화 영향이 예상보다 컸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실적 추정치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35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내렸다.

주가 3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대외적인 악재에 직면한 것이다. 올해 D램, 낸드플래시 등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반도체 실적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주가도 달러/원 환율과 반도체 실적이 열쇠를 쥐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도 사실상 원화 강세 여파를 피할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원화 강세가 기업가치의 근본적 훼손을 유발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 흐름이 완화돼야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연간 달러 넷익스포져(net exposure)가 약 6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평균 환율이 10원 변화할 때 이익이 6000억원 규모가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부담과 반도체가 연초에 비수기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 1분기 영업익은 4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