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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 1%대로 추락…펑크난 노후자금작년 연간수익률 1.58%, 은행 정기예금보다 낮아 퇴직연금 적립액 147조, 55세 이상 1.6%만 연금수령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이 2005년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하로 저금리가 이어진 탓이다. 특히 실적배당형 상품 연간 수익률은 '마이너스'였다.

지난해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월 평균 수령액을 합해도 최소 노후생활비(월 104만원)의 60%를 밑도는 상황에서 퇴직연금 수익률마저 낮아지고 있는 셈이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도 퇴직연금 적립 및 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47조원으로 전년말(126조4000억원)과 견줘 16.3%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가 99조6000억원으로 67.8%를 차지했다. 확정기여형(DC)는 전체의 23.3%인 34조2000억원이다.

DB형은 기업이 연금 운용 주체를 선정하는 대신 지급액을 보장하고 운용에 따른 수익이나 손실은 회사가 책임을 진다. DC형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 주체를 선정하는 대신 수익률에 대한 책임을 진다.

운용 형태별로는 전체 퇴직연금의 89.0%가 원리금보장상품이다. 실적배당형은 6.8%에 그쳤다. 원리금보장상품의 중에선 예·적금(47.7%, 62조5000억원)과 보험(42.9%, 56조2000억원)이 대부분이었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은행권 적립금(73조3000억원)이 절반에 육박하는 49.8%의 비중을 차지했다. 생명보험(24.5%), 금융투자(18.1%), 손해보험(6.8%), 근로복지공단(0.8%) 등의 순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은 1%대로 떨어졌다. 전체 총비용 차감 후 연간 수익률이 1.58%까지 내려갔다. 2016년 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1.63%)보다 낮은 것으로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DB형이 1.68%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고, DC형과 개인형 IRP는 각각 1.45%, 1.09%였다.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1.72%였지만 실적배당형상품은 -0.13%로 손실을 냈다. 반면, 장기수익률의 경우 원리금보장상품이 2.82%(5년), 3.48%(8년)인데 반해 실적배당형이 각각 3.05%, 5.61%로 더 높았다. 

퇴직연금 총비용부담률은 0.45%로 전년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총비용부담률은 가입자가 1년간 부담한 각종 수수료와 펀드보수 등을 퇴직연금 적립금으로 나눠 계산한 것이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0.47%)이 가장 높고 근로복지공단(0.16%)가 가장 낮았다.

지난해 퇴직급여 수령을 시작한 만55세 이상 계좌 24만718개 중 연금수령을 선택한 비율은 1.6%(3766좌)에 불과했다. 금액 기준으로 20.3%만 연금으로 수령했다. 연금수령 계좌의 평균 수령액은 3억1070만원이다. 반면에 일시금으로 받은 계좌의 평균 수령액은 1938만원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적립금이 적은 소액 계좌의 경우 연금보다는 일시금 수령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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