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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참사 한달만에 또다시 대형화재…교훈 잊었나"화재 취약 건물 대책·화재 예방정책 보완 필요"
26일 오전 7시 32분쯤 부산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제천 화재참사 이후 한달여만에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오전 7시32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세종병원에서 불이 났다. 큰불은 약 2시간만에 잡혔지만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33명이 사망하고 81명(중상 14명, 경상 67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발생했다. 병원 건물에는 100명의 환자가 있었으며 맞은편 요양병원에는 약 94명의 환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화재 당시 간호사 2명이 밖으로 탈출해 "갑자기 뒤쪽에서 불이 났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충북 제천시에서 큰불이 나 29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스포츠센터 건물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비상구가 폐쇄돼 인명피해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0일에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여관에서 방화로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관에서 화재 당시 자력으로 대피한 투숙객의 증언에 따르면 화재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았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노후한 목조건물이라는 점도 화재를 키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로 인한 대형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화재 예방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용재 경민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제천 화재 참사가 발생한 이후 화재 예방에 대한 대안 제시보다는 책임소재를 밝히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화재에 취약한 건물 구조에 대한 대책, 화재 예방 정책 보완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설마 불이 나겠어'라는 안전불감증이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형 건물의 거주자나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소방교육 강화를 통해 큰불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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